박상진 의사 서훈 승격 또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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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의사 서훈 승격 또 무산
  • 정혜윤 기자
  • 승인 2022.08.1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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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출신 독립운동가 대한광복회 총사령 박상진(1984~1921) 의사의 서훈 등급 상향이 국가보훈처의 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올해 중 등급 상향이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9일 보훈처와 더불어민주당 이상헌(울산 북구) 국회의원실 등에 따르면 박상진 의사의 서훈 등급 상향 안건이 국가보훈처 공적심사위원회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공적심사위는 울산시와 지역 정치권 등이 시민 서명서와 함께 전달한 박상진 의사에 대한 추가 공적 내용이 서훈 등급 상향을 결정하기에는 미흡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게다가 박상진 의사에 대한 서훈 등급 상향이 이뤄질 경우 타 지역에서도 서훈 등급 상향 요청이 잇따를 수 있다는 부담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박상진 의사의 추가 공적이 발견되거나 법이 개정돼 재심사가 진행되지 않는 이상 다시 심의 대상에 오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이다.

당초 알려진 이날 국무회의 안건 상정은 공적심사위원회 통과조차 되지 않은 상황에서 잘못 알려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박상진 의사 서훈 등급 상향은 심사를 통한 방식과 함께 톱다운 방식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울산시를 비롯한 지역 정치권, 시민 등의 일치된 여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울산시와 지역 정치권 등은 지난 3월 오는 8·15 광복절 행사 정부포상 행사를 기해 박 의사의 서훈을 상향 조정하기 위해 공적조서와 국민서명부를 국가보훈처에게 전달한바 있다. 당시 윤석열 대통령 후보자의 친서도 함께 동봉해 박상진 의사의 서훈 등급 상향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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