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명정사거리’ ‘말응정사거리’로 명칭 변경
상태바
울산 중구 ‘명정사거리’ ‘말응정사거리’로 명칭 변경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2.08.11 23: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 중구 ‘명정사거리’가 ‘말응정사거리’로 명칭이 변경된다. 

울산시는 11일 제1별관 3층 회의실에서 울산시 지명위원회를 개최해 도로시설물 명칭 제정 건에 대해 심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심의에서는 ‘중구 태화동 일원 태화로와 명난로의 교차지점’ 의 도로시설물인 교차로 명칭 제정안 1개소를 대상으로 심의한 결과 ‘말응정사거리’로 원안 제정했다.

말응정(末應亭)은 태화동 명정초등학교 인근에 있던 정자 명칭에서 따왔다. 다운, 태화동사람들은 이곳을 ‘말정’ 또는 말응정을 줄인 ‘멍정’이라고 불러오다 ‘명정’으로 바뀌었다.

울산시 관계자는 “해당 도로시설물은 그동안 ‘명정사거리’로 오인해 사용해 왔다”며 “위원들의 심도 있는 검토와 토론을 거친 결과 중구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원안 제정했다”고 말했다. 

도로시설물인 터널, 교량 및 교차로의 명칭은 해당 구·군 및 읍·면·동의 의견과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도로시설물 관리기관에서 명칭 중복 여부 등을 검토한 후 지명위원회의 심의 절차를 거쳐 확정된다. 

한편 지명위원회는 지난 7월1일자로 새롭게 구성돼 오는 2025년까지 3년 임기로 운영된다. 위원회는 회의 개최 전 위원들의 현장방문 조사와 관련 문헌 조사 등을 통해 울산시의 역사성과 문화를 반영해 지명을 결정할 예정이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도서관 인근 편의점 ‘담배 뚫린곳’ 입소문 일탈 온상
  • 울산도시철도 2호선 예타 여부 이번주 결정
  • 김지현 간호사(울산대학교병원), 호스피스 전문자격 취득
  • 컨테이너 이동통로 비계 붕괴, 작업자 2명 2m 아래 추락 부상
  • “교통문화 선진화” 전국 나의주장 발표대회 성료
  • 울산 전통시장서 즐기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