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 울산지부는 11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급 당 학생 수 감소를 고려하지 않은 교육부의 교원 정원 감축 계획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전교조 울산지부는 “교육부가 통보한 2023학년도 교원 정원 가배정 인원은 울산의 경우 2022학년도보다 중등 100여명, 초등 40여명이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대로 이뤄진다면 중등은 각 학교당 1명의 교사를 더 줄여야 하고, 초등은 올해 추진했던 초1 학급당 학생 수 20명 정책을 추진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울산지부는 “질 높은 공교육 실현은 교원 정원 확보가 우선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정부는 교원 정원 가배정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미래로 나아갈 새로운 교원 수급 방향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