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로 즐기는 울산 해양관광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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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로 즐기는 울산 해양관광 명소
  • 이춘봉
  • 승인 2022.08.1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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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 부산·경남과 손잡고 장생포 고래마을 등 주요 해양 관광 명소에 대한 메타버스 서비스를 구축한다. 시는 가상 투어와 게임 콘텐츠 등을 활용해 지역 명소를 홍보하는 한편, 코로나 확산 여파로 직격탄을 맞은 지역 소상공인들의 판로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2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지원 사업’에서 메타버스 도시 분야와 산업융합형 메타버스 분야에 각각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시는 부산·경남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한 메타버스 도시 분야의 ‘메타버스 해양관광 서비스 구축 사업’에 선정돼 내년까지 82억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지역을 대표하는 해양 관광 명소를 중심으로 메타버스 실감·체험형 콘텐츠를 개발하고 실증해 장기적이고 확장성 높은 신개념 플랫폼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시는 장생포 고래마을에 디지털 트윈 및 게임형 메타버스 콘텐츠를 개발한다. 1970년대 장생포 고래마을로 타임 슬립해 그 시대 생활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연계형 메타버스 월드를 구축한다.

뮤지컬과 애니메이션을 통해 옛 장생포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전달하고 딱지치기와 구슬치기, 달고나 뽑기 등 추억의 게임도 제공한다. 가상 마을에는 지역 기업 제품들을 입점시켜 손쉽게 실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다.

대왕암공원과 태화강국가정원 역시 출렁다리와 울기등대, 십리대숲길, 은하수길 등 주요 명소를 디지털 트윈으로 재현해 VR 투어를 돕고, 꽃비 축제 등 3D 아트 이벤트도 제공한다.

시는 메타버스 해양관광 서비스 구축으로 지역 명소를 홍보해 실제 방문으로 연계시키는 것은 물론, 온라인 상점을 통해 코로나로 타격을 입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시는 또 산업융합형 메타버스 분야에서 ‘메타버스 기반 자동차 제조혁신 플랫폼 구축 및 실증 사업’에 선정돼 4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이 사업은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입주 기업인 (주)슈타겐이 주관해 내년까지 진행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울산 VR·AR 제작거점센터를 통해 제조 기반 메타버스 산업을 주도할 다양한 신산업을 발굴하고 관련 기업 지원을 이어나가 울산이 제조 메타버스 허브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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