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차주 A씨가 자신의 아파트에 세워둔 차량 전면의 라디에이터가 훼손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A씨가 촬영한 사진에는 차량 전면 그릴 틈 안으로 누군가가 가늘고 긴 쇠꼬챙이 같은 도구를 이용해 구멍을 내는 모습이 찍혀 있다. A씨는 “이와 같은 일이 이전에도 두 차례나 있었다”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으나 정비소에 가보니 사람이 고의적으로 훼손하지 않고선 이렇게 될 수 없다는 말을 듣고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아파트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용의자를 확인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박재권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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