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광역 철도·고속도로 신설 탄력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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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광역 철도·고속도로 신설 탄력 붙는다
  • 이춘봉
  • 승인 2022.08.1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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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주거 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교통이 편리하고 삶이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키로 했다. 수도권과 달리 대도시와 중소도시의 연계가 부족한 지방을 감안해 광역철도와 광역 순환 도로망을 조기 구축키로 함에 따라 울산을 연결하는 광역철도 및 고속도로 신설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16일 ‘국민주거 안정 방안’을 발표하며 선호도 높은 도심에 내집 마련 기회 확대 등 5대 실현 방안을 제시했다.

정부는 5대 실현 방안 중 교통이 편리하고 삶이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 분야에서 지방권 광역철도 등 교통망 확충 방안을 공개했다.

정부는 지방이 수도권과 달리 광역철도 등 교통 체계가 충분하지 않고 대도시와 중소도시를 연결하는 교통 편의도 부족해 정주여건이 열악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방권 광역철도를 조기에 확충하는 등 광역 교통체계 개선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우선 정부는 메가시티를 연결하는 권역별 선도 사업을 GTX급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것이다.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와 대전~세정~충북 광역철도 등 5개 광역철도 사업에 대한 사전 타당성 조사를 연내에 조속히 완료하고 후속 절차로 내년 상반기에 예비 타당성 조사까지 신청하기로 했다. 또 울산과 김해 진영을 연결하는 동남권 순환철도를 비롯한 6개 비선도 철도망 구축 사업 역시 관련 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하기로 했다.

철도망 외에 광역 도로망 구축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정부는 지방 대도시와 주변 도시를 직결해 순환·연결하는 방사형 순환 도로망을 구축, 부울경 등 지방 메가시티를 1시간 생활권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광주순환 도로를 연내 개통하고 강진~광주 도로를 2026년 개통하는 등 거점 광역도시와 주변 중소도시를 연결하는 도로망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동남권에서 계획 중인 울산~양산 고속도로와 울산~창원 고속도로 등 현재 계획 중이거나 협의 중인 동남권 방사형 초광역 순환 도로망의 조기 구축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울산시 관계자는 “신규 고속도로망이 구축되면 기존 도로의 정체 해소는 물론 물류 수송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부 최상위 계획인 국가도로망 종합 계획에 반영하는 방안을 우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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