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 이전 ‘넷제로(온실가스 순배출량 제로)’ 달성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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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 이전 ‘넷제로(온실가스 순배출량 제로)’ 달성 속도 낸다
  • 이형중
  • 승인 2022.08.1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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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이노베이션 김철중(오른쪽) O&A 담당과 이일형 로이드인증원 대표가 1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인증서 수여식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국내 석유·화학 업계 최초로 제품 생산 전 과정의 온실가스 영향을 측정하는 시스템을 갖춰 글로벌 인증을 받았다. 공신력 있는 측정방법을 토대로 탄소배출량을 관리해 2050년 이전 ‘넷제로(Net Zero·온실가스 순배출량 제로)’ 달성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SK이노베이션은 자체 개발한 석유화학 제품 온실가스 측정 시스템이 글로벌 인증기관 ‘로이드인증원’(LRQA)으로부터 탄소발자국 산정 국제표준(ISO14040:2006, ISO14044:2006, ISO14067:2018) 인증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기업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탄소배출량 산정 시스템에 해당 인증을 받은 사례는 국내 석유·화학 업계 최초다. 로이드인증원은 환경부에서 지정한 온실가스 검증기관으로, 온실가스 검증에 전문성을 보유한 글로벌 검증기관이다.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SK LCA(Life Cycle Assessment, 전 과정 평가) 인프라’는 휘발유와 경유, 에틸렌 등 주요 석유화학 제품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원유 채굴단계부터 사용·폐기 단계까지 표준화된 절차에 따라 측정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SK이노베이션은 이 시스템을 통해 자사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하고, 고객사 및 외부 입증에 활용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 LCA 인프라를 통해 넷제로를 향한 노력을 신속하게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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