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국내 최대 종합복지허브타운 착공 연기
상태바
양산 국내 최대 종합복지허브타운 착공 연기
  • 김갑성 기자
  • 승인 2022.08.18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경남 양산시 종합복지허브타운의 착공이 원자재 비용 상승에다 예산 확보 지연 등으로 당초 계획보다 4~5개월가량 지연될 전망이다.

17일 양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종합복지허브타운 건립을 위해 조달청에 시공사 선정을 위한 건축분을 발주했다. 이는 시가 당초 3월 조달청에 시공사 선정을 위한 건축분을 발주하기로 한 계획보다 4개월가량 늦어진 것이다. 이에 종합복지허브타운 착공 시기도 5월에서 오는 9~10월 4~5개월 늦어지고, 준공 역시 2024년 4월에서 7~8월로 지연되게 됐다.

종합복지허브타운 착공 시기가 늦어진 가장 큰 원인은 예산 확보 실패 때문이다. 공사비만 641억원이 투입되는 종합복지허브타운은 국내 최대 규모의 사회복지시설이다. 그러나 공사비 중 국·도비는 각각 16억원과 4억5000만원에 불과하다. 전체 공사비의 96.8%인 나머지 620억원은 시비로 조달해야 한다.

특히 시는 2년 동안 485억원에 달하는 건축비를 확보해야 하지만, 같은 시기에 전개되는 양산도시철도와 복합문화학습관, 공원 등 대규모 토목공사 사업이 있어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시는 공사비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되자 지방채 발행을 통해 150억원을 조달키로 하고 절차를 밟고 있다. 시는 10월께 지방채 발행 승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산신도시 내 기촌리에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1만7935㎡ 규모의 복지허브타운에는 노인복지시설, 장애인복지관, 가족센터, 작은 도서관, 물금읍 보건지소, 강당 등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김갑성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현장사진]울산 태화교 인근 둔치 침수…호우경보 속 도심 곳곳 피해 속출
  • [송은숙 시인의 월요시담(詩談)]류인채 ‘이끼의 시간’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울산의 小공원 산책하기](3)겉과 속은 달라-애니원공원
  • 폭우에 단수까지…서울주 3만5천여가구 고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