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제49회 후기 학위수여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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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제49회 후기 학위수여식 개최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2.08.2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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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대학교 제49회 후기 학위수여식이 지난 19일 코로나 이후 3년만에 대면으로 열렸다. 학위수여식을 마친 졸업생들이 학사모를 던지며 자축하고 있다.
울산대학교는 지난 19일 교내 해송홀에서 제49회 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하고 졸업생들의 사회 첫 진출을 격려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은 신종 코로나 상황에 따라 학위 및 전공별로 졸업생 대표 90명만 참석한 가운데 국어국문학부 1년 박시현씨 사회로 진행됐다.

학위수여식에서 학사 466명, 석사 304명, 박사 64명 등 모두 834명이 학위를 받았다. 이들 가운데 외국인 졸업생은 학사 47명, 석사 41명, 박사 25명이었다.

이로써 울산대는 지난 1970년 개교 이래 학사 9만6445명, 석·박사 1만7461명 등 모두 11만3906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오연천 총장은 식사를 통해 “긍정적이고 도전적인 자세가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미래로 나아가는 힘”이라며 “울산대에서 배운 긍정과 도전의 자세, 나눔과 배려의 정신을 소중한 자산으로 가꾸어 우리 사회를 발전시키는 인재로 성장하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어문학전공으로 문학사를 취득한 우크라니아 출신 체르노바 카테리나(34) 씨가 졸업생을 대표해 연설을 했다.

카테리나씨는 “고국의 전쟁으로 유학생활에 큰 어려움 겪었는데, 대학 차원에서의 장학금 지원과 함께 주위 학우들을 비롯한 한국인들의 따듯한 격려로 오늘 졸업을 완수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보람이 크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커다란 격려 박수를 받았다.

그는 러시아가 점령한 멜리토폴 출신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위생 기관에서 일하다 ‘코리안 드림’을 실현하기 위해 한국 유학생활을 시작해 졸업학점이 4.5만점에 4.44를 얻을 정도로 학업에 열중했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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