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2학기 학교급식 식품비를 한 끼에 200원 추가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9월부터 초·중·고·특수학교에 식품비를 추가 지원한다. 이에 따라 당초 식품비 대비 평균 8.6% 인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필요 예산은 초등학교 10억8000만원, 중학교 5억3000만원, 고등학교와 특수학교 4억9000만원으로 총 21억원이다.

시교육청은 가파른 물가 상승으로 인해 예년 수준의 식단 운영이 곤란하다는 학교 현장 의견을 반영하고, 부실 급식에 대한 학부모 우려가 해소될 수 있도록 시, 5개 구·군과 식품비 추가 지원에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초등학교는 시교육청에서 80%, 시와 구·군에서 각각 10%씩 분담하고, 중·고·특수학교는 종전과 같이 교육청이 60%, 지자체가 40%를 분담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물가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고, 당분간 오름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돼 2학기 식품비 추가 지원을 계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