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2회 추경규모 3679억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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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2회 추경규모 3679억 ‘역대 최대’
  • 이춘봉
  • 승인 2022.08.2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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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두겸 울산시장이 22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2년 제2회 추경 예산안 3,679억 편성에 대한 분야별 주요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울산시가 민선 8기 공약 사업 추진과 기업 지원 등을 위해 올해 2회 추경안에 역대 최대 규모인 3679억원을 편성했다. 2회 추경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 시의 2022년도 예산은 4조9444억원으로 5조원에 육박하게 된다.

시는 2022년 제2회 추경예산안에 역대 최대 규모인 총 3679억원을 편성했다고 22일 밝혔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3506억원, 특별회계 173억원이다. 주요 재원은 보통교부세 1784억원, 국고보조금 등 1223억원 등이다.

추경안이 시의회를 통과할 경우 시의 총예산은 2022년 기정 예산보다 8% 늘어난 4조9444억원으로 총예산 규모는 5조원에 육박한다.

민선 8기가 처음 편성한 추경 예산안은 ‘새로운 울산을 여는 핵심 열쇠’라는 주제 아래 △공약 사업 추진 △일자리를 만드는 활력 열쇠 △마음 놓고 살 수 있는 안심 열쇠 △문화를 누리는 품격 열쇠 △미래를 여는 스마트 열쇠 △시민에게 힘이 되는 민생 열쇠로 구성했다.

우선 시는 민선 8기 공약 사업 추진을 위해 32억원을 편성했다. △개발제한구역개발 기본계획 수립 용역 2억원 △의료복합타운 건설 기본계획 수립 연구 용역 3억원 △울산 남부권 신도시 건설 기본계획 수립 용역 1억5000만원 △제2농수산물도매시장 건립구상 연구 용역 5000만원 △세계적 공연장 조성 사전 타당성 및 기본구상 용역 1억5000만원 △K팝 사관학교 설치 및 운영 기본계획 수립 용역 5000만원 △문수축구장 증축 구조 안전 검토 용역 3억원 △공공 야외빙상장 설치 5억5000만원 △맑은 물 확보 종합계획 수립 용역 15억원 등이다.

SOC 투자 확대를 통한 기업 지원 등 일자리 확대를 위해서는 404억원을 편성했다. △울산 하이테크밸리(High Tech Valley) 일반산업단지 조성 100억원 △울산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 12억원 △울산미포 스마트그린 산단 통합운영센터 구축 25억 △옥동~농소1 도로 개설 34억원 △덕정교차로~온산로 확장공사 35억원 △덕하시장~석유화학단지 도로 개설 18억원 △신현교차로~구 강동중학교 도로 확장 41억원 등이다.

마음 놓고 살 수 있는 안심 열쇠 분야에는 144억원을 편성해 재난·재해 안전망을 강화한다. △산 연접지역 인화물질 제거사업 5억원 △도심 및 국가산단 주변 산불 감시카메라 설치 6억원 △소규모 공공시설 안전 점검 및 정비계획 수립 용역 10억원 △회야강 지방하천 정비사업 10억원 △무인 교통단속장비 및 신호기 설치 47억원 △구 태화교 내진 보강공사 24억원 등을 편성해 재난·재해 예방과 시민 안전에 힘쓴다.

문화·관광 생활 기반 구축을 통한 품격 열쇠 분야에는 228억원을 편성했다. △지능형 관광도시 조성 추진 37억원 △울산관광기업지원센터 구축 및 운영 10억원 △울산박물관 실감콘텐츠 제작 및 체험공간 조성 10억원 △강동해안공원 조성 17억원 △도시 소규모공원 활성화사업 11억원 △중부도서관 이전 건립 69억원 등이다.

미래를 위한 스마트 열쇠를 위한 산업 혁신과 스마트 행정 지원 분야에는 413억원을 투입한다.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 혁신사업 70억원 △수소 시범도시 조성 40억원 △울산게놈서비스산업 규제자유특구사업 31억원 △고기능성 융복합 화학소재 지원센터 구축 28억원 △5G 기반 조선해양 지능형 통신 온라인 기반 및 융합 서비스 개발 15억원 △드론 활용 지능형 도시 조성 사업 20억원 △지능형 행정 공유 사무실 도입 8억원 등이다.

시는 사회 복지와 민생 지원에 가장 많은 1686억원을 편성해 시민에게 힘이 된다는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생활지원비 지원 사업 562억원 △신종코로나 격리입원 치료비 342억원 △어선 유류비 및 재해보상보험 지원 8억원 △울산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76억원 △전기자동차 및 수소전기차 보급 49억원 △장애인 콜택시 등 확대 9억원 △희망상가를 품은 청년 행복임대주택 26억원 △학교급식비 지원 4억원 등을 편성했다.

김두겸 시장은 “시민과의 약속인 민선 8기 주요 공약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한 사업 예산을 중점적으로 편성했다”며 “추경 재정 투입 효과를 높이기 위해 추석 전에 조속히 예산을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추경예산(안)은 제233회 울산시의회 임시회에 제출돼 심의를 거친 후 9월2일 확정될 예정이다. 이춘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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