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24일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코로나 확진자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시설 내 집단감염 건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감염 규모가 증가하고 있어 추석 연휴 면회 시 대면 접촉을 제한키로 했다.
중수본은 24일 0시 기준 전국 코로나 확진자가 전주 18만763명보다 4만여 명 적은 13만9339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위중증 환자는 573명으로 지난 4월26일(613명) 이후 최다로 나타났다.
이에 중수본은 추석연휴 대이동 시 요양병원·시설 등 고위험군이 밀집한 감염취약시설 내 유행을 막기 위해 현행 ‘대면접촉 면회 제한’ 방역수칙을 유지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해당 시설에서의 ‘비접촉 대면면회’를 유지하고 종사자 선제 검사, 필수 외래진료 외 외출·외박 제한 등 현행 방역지침을 유지한다.
이와 함께 25일부터 요양병원·시설에서 환자 발생 상황별, 시설 유형별 시나리오에 따른 현장 모의훈련도 실시할 예정이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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