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7호선 진·출입로 추가설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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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 7호선 진·출입로 추가설치를”
  • 신동섭 기자
  • 승인 2022.08.2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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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준공된 국도 7호선 대체도로의 웅촌 방면 진출입로 개설이 반쪽만 진행돼 주민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 웅촌 주민들은 약속대로 부산 방면 진출입로도 조기에 설치해 줄 것을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울산 울주군 웅촌면 오복마을·대대마을 주민들과 웅촌 권익협의회는 자동차 전용도로인 국도 7호선 대체도로 웅상~무거1 구간의 진·출입로 추가 설치를 촉구한다고 24일 밝혔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당초 이 구간에 대한 진출입로 개설 계획은 없었다. 그러나 웅촌 주민들의 강한 요구로 설계를 변경해 진출입로를 개설키로 했다.

그러나 막대한 공사비가 추가되자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가 난색을 표시했고, 강길부 당시 국회의원의 중재로 일단 울산 방면에만 진출입로를 설치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당시 재경부는 추가 진출입로 개설에 대한 확답은 하지 않았다.

진출입로를 울산 방면에만 개설하는 바람에 하대교차로에서는 울산에서 웅촌 방면으로 이동이 가능하고, 웅촌에서 울산 남구로 접근하는 것도 가능하다. 반면 부산에서 올 경우 웅촌으로 곧바로 내려가지 못하고 3㎞가량 떨어진 대복교차로까지 간 뒤 다시 옛 국도 7호선을 타고 되돌아와야 한다. 웅촌에서 부산으로 갈 경우에는 옛 국도 7호선을 탄 뒤 용당교차로를 통해 국도 7호선 우회도로를 이용해야 해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오복교차로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에 주민들은 당초 약속대로 부산 방면 진출입로 추가 개설을 요구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당시 중재를 주도했던 강길부 국회의원이 물러난 뒤 아무런 조치가 없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이에 대해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진영국토관리사무소는 “강길부 전 의원과 재경부의 협의에 대해서는 금시초문이지만, 오복 교차로의 부산 방면 진출입로는 ‘병목 지점 개선 제7차 단계 사업’에 의해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또 서범수 의원 측은 “지역 주민들의 민원을 접수했고, 국토위가 소관 부처인만큼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사업이 가능한지 적극 검토하고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동섭 수습기자 shingi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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