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대규모 아파트 건설과 입주 등의 여파로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신설 또는 증·개축이 검토중인 학교가 30여 곳에 이른다. 과밀학급은 기준은 학급당 28명이다.
우선 북구 율동공공주택지구 입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가칭 ‘울산효문초등학교’가 총 병설유치원을 포함해 36학급으로 오는 2025년 건립된다. 율동지구는 내년부터 한신더휴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입주가 진행되며 22만5289㎡에 계획인구만 2436가구 6673명에 달한다.
동구 서부초등학교 역시 내년 상반기 ‘울산 지웰시티 자이’ 아파트 입주로 인한 학교 공간 부족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이에 시교육청은 올해 2월 기부채납 증축공사로 16실을 늘렸고, 추가로 별관(4층)을 지어 교실 9실을 증축할 예정이다. 지웰시티 자이는 2개 단지 2678가구 규모로 내년 준공 예정이다. 또 이미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두왕초(11실), 고헌초(14실), 외솔초(3실) 역시 증축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이들 학교는 내년 초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북구 매곡고도 증축 또는 모듈러교실 도입 등을 놓고 검토중이다.
이밖에 남구 신정동 일대 도시환경 정비사업과 지역주택조합, 재개발사업 등으로 수천 가구가 새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자 증축을 놓고 시교육청과 관계기관간의 협의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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