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바다거북 자연으로...구조 435일만에 바다에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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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바다거북 자연으로...구조 435일만에 바다에 방류
  • 신동섭 기자
  • 승인 2022.08.2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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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성추적장치(GPS)를 부착한 붉은바다거북. 남구청 제공
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이춘실)은 25일 제주도 중문 색달 해변에서 구조·치료가 완료된 붉은바다거북을 자연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된 붉은바다거북은 해양수산부가 지정한 ‘해양동물전문구조·치료 기관’인 고래생태체험관이 지난 2021년 6월17일 경북 영덕군 축산항에서 구조된 개체로 435일만에 자연으로 돌아갔다.

구조당시 등껍질 길이 70㎝, 무게48㎏에 등껍질이 깨지고 그물에 걸려 많은 외상이 있었으나 고래생태체험관 트레이너들의 헌신적 관리를 통해 방류시에는 등껍질 길이 76㎝, 무게 79㎏로 건강을 되찾았다.

방류장소인 제주 중문 색달 해변은 과거 바다거북이 여러 차례 알을 낳은 기록이 있고, 바다거북의 주서식지인 태평양으로 이동하기 쉬운 동시에 먹이가 풍부하여 바다거북의 야생 복귀에 적합한 장소로 손꼽히는 곳이다.

또한 방류 전 바다거북의 등에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서 인공위성추적장치(GPS)를 부착하여 이동경로 및 서식에 대한 연구도 진행될 예정이다.

신동섭 수습기자 shingi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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