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수출 27% 증가…80억달러대 재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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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수출 27% 증가…80억달러대 재진입
  • 권지혜
  • 승인 2022.08.2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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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울산지역 수출이 전년동월 대비 27.1% 증가하며 지난 5월에 이어 두 달 만에 다시 80억달러대(수출액)에 진입했다. 석유제품과 자동차가 역대 최고 수출실적을 경신한데다 자동차부품도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우리나라 전체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9.2% 증가해 21개월 연속 상승, 7월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25일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가 발표한 ‘2022년 7월 울산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7월 울산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27.1% 증가한 85억5900만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품목별로 보면 석유제품 수출은 지난달에 이어 배럴 당 100달러대의 높은 유가 상황 속에서 정기보수 종료에 따른 가동률 상향, 하절기 수송용 연료에 대한 견조한 수요 등이 맞물려 전년동월 대비 128.6% 증가한 33억7800만달러를 기록, 17개월 연속 증가했다.

자동차 수출은 화물연대 운송거부로 인한 선적 지연 물량이 이월되고 차량용 반도체 수급애로 일부 해소 및 친환경차 수출 호조세가 더해지며 전년동월 대비 11.8% 증가한 20억9900만달러를 기록,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자동차부품 수출도 전년동월 대비 9.1% 증가한 2억7400만달러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중국지역 봉쇄 여파와 주요시장의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미국 등 주요시장 내 인기차종 판매호조 및 현지 전략형 차종 출시를 통한 신흥시장 공략에 따른 영향이다.

반면 선박의 경우 신종코로나로 인한 발주 감소와 선가 급락시기에 수주한 물량이 대부분으로 수출 척수가 전년동월 대비 줄어들면서 전년동월 대비 30.4% 감소한 3억8600만달러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대미 수출이 전년동월 대비 21.7% 증가한 16억25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석유제품(-27.5%), 건설광산기계(-8.7%), 건전지 및 축전지(-68.5%) 등의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최대 수출품목인 자동차(+42.2%)를 비롯해 자동차부품(+41.0%), 기초유분(+294.1%) 등의 수출이 증가하며 전체 수출이 증가했다.

대중 수출은 신종코로나 방역 등의 여파로 2분기 경제 성장이 둔화되면서 주요 수출품목인 동제품(-4.8%), 석유화학중간원료(-27.9%), 합성수지(-19.1%), 석유제품(-41.6%) 등의 수출이 감소, 전체 수출이 전년동월 대비 20.6% 감소한 6억6900만달러를 기록했다.

7월 울산 수입은 최대 수입품목인 원유의 수입 물량 증가(5.1%)와 단가 상승(58.1%)으로 수입액이 증가하는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1차 산품(28.2%), 중간재(22.9%) 수입이 증가해 전년동월 대비 26.3% 증가한 48억5300만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37억600만달러 흑자로 지난 2013년10월 이후 105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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