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노동부와 경상남도·경상남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과 경상남도 기능경기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산업용드론제어’ ‘클라우딩컴퓨팅’ ‘사이버보안’ 등 53개 직종의 1797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창원·김해·진주·사천 등 4개시에서 개최된다.
울산광역시 선수단은 27개 종목에 63명이 참가한다. 울산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 1개, 은 3개, 동 5개 입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청소년과 시민 중심의 현장 체험형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초·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을 활용한 직종 체험, 조선 해양플랜트 선체 모형 조립, 광학 현미경 조작 체험, 종이 드론 제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첨단기술 체험 등 청소년과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된다. 다만 신종 코로나 감염 우려에 대비해 행사는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사전 예약제로 50명 이내만 참여할 수 있다.
대회 입상자에게는 상금이 지급된다. 또 2024년 프랑스 리옹에서 열리는 제47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할 기회가 주어진다.
개회식은 이날 오전 11시에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17개 시도 선수단 대표 입장을 시작으로 정정당당한 경기를 다짐하는 대표선수 선서에 이어 개회 선언 및 라이트 드로잉과 LED드론댄스를 결합한 기술기능공연 순으로 개회식이 진행됐다.
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선수들이 그간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는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며 “정부는 기술 인재가 사회적으로 존중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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