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는 30일 오후 3시 기준 중심기압 925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51m/s로 오키나와 동쪽 해상에서 시속 33㎞의 속도로 진행하고 있다. 기상청은 힌남노가 30℃ 안팎의 따뜻한 바다 위를 지나며 세력을 키울 것으로 내다봤다.
힌남노는 31일 오후 9시 오키나와 남남동쪽 250㎞ 해상에 이른 뒤 9월2일까지 오키나와 주변 바다에 정체돼 있겠다. 이후에는 방향을 북쪽으로 틀어 4일 오전 9시에는 오키나와 서남서쪽 190㎞ 해상까지 북상하겠다. 힌남노의 영향으로 2일부터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수 있겠다. 4일 이후 티베트 고기압의 확장 정도에 따라 대한해협을 지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위험반원에는 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강한 바람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강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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