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업체 폭발·화재, 근로자 7명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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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업체 폭발·화재, 근로자 7명 중상
  • 오상민 기자
  • 승인 2022.09.01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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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 울산시 남구 상개동의 한 석유화학업체에서 폭발 추정 화재가 발생해 불꽃과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독자 제공
31일 오후 3시42분께 울산 남구 상개동의 A 석유화학업체의 폴리모(합성수지)공장에서 폭발·화재사고가 나 근로자 7명이 중상을 입었다.

부상자는 A사 직원 4명과 협력사 3명으로, 2도 화상을 입는 등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상태가 위중한 부상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 당시 굉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퍼졌으며, 화재는 소방이 현장에 도착한 3시50분께에 이미 진화된 상태라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폭발로 석유화학공단 인근 주변 아파트와 건물 등에서 충격파가 느껴질 정도였다는 제보가 이어졌다.

소방당국은 오후 7시 현재 냉각 안정화 작업 중으로 추가 폭발이나 연소 확대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당국은 합성수지 재생공정에서 압력 과다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남부소방서는 해당 사업장 내 위험물 일반취급소 전부에 대해 긴급사용정지명령을 내린 상태다. 울산경찰청도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울산청 강력범죄수사대 안전사고전담팀 포함 수사전담팀(47명)을 편성해 국과수 합동감식·관련자 조사 등의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동섭·오상민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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