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고용노동청은 1일 SK지오센트릭과 하청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조사에 들어갔다. 고용노동청은 사고 당시 상황과 안전 조치 내용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전담수사팀을 구성한 울산경찰청은 업체 측을 상대로 사고 공정에 대한 문서 등을 확보하고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현장감식은 국과수 등 유관기관들과 안전 점검을 마친 뒤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31일 A사의 합성수지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원청 근로자 4명과 하청 근로자 3명 등 7명이 심한 화상을 입었다. 이들 중 3명은 부상 정도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폴리에틸렌을 제조하는 공정 내 사이클로헥산 재생설비(용매 중 불순물을 정제하는 용기) 밸브의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고용노동부는 해당 공정과 정비 공정 등에 작업중지 조치했으며,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검토 중이다.
강민형기자·신동섭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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