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2학기부터 초등 배움성장 집중학년제 연구학급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내년부터는 배움성장 집중학년제 연구학급을 전 학년 교육과정에 반영한다.
‘배움성장 집중학년제’는 노옥희 교육감 공약으로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촉진해 성장단계별 중점역량을 계발하기 위한 교육과정 운영을 의미한다.
중점역량은 △유치원은 자율성, 소통·배려, 협동성 △초등학교는 1~2학년 초기 문해력, 3~4학년 관계·감성, 5~6학년 창의성 △중학교는 진로탐색 △고등학교는 진로설계 및 준비 등이다.
특히, 초등학교에서의 배움성장 집중학년제는 학년군별 중점역량을 계발하는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성장 발달단계별로 배워야 할 것을 제대로 배워 기초학습능력을 기르고 기본습관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한다.
1~2학년의 초기 문해력은 ‘한글 해득’과 ‘기본적인 읽기·쓰기 능력 갖추기’, 3~4학년의 관계·감성은 ‘협력적 관계 형성’과 ‘공감과 느낀 것을 표현하는 감성 교육’, 5~6학년의 창의성은 ‘문제해결 프로젝트 수업’과 ‘창의적 탐구활동’으로 구분해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한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오는 7일까지 ‘초등 배움성장 집중학년제 연구학급’을 공모한다. 연구학급은 학년별로 5학급, 총 30개 학급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된다.
연구학급을 운영하는 교사들은 학년군별 중점역량에 대한 개념 기반 프로젝트를 진행해 중점역량을 기르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어떻게 발전시킬지를 현장에서 동료 교사들과 함께 연구하게 된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