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소방본부 생활안전 출동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 평균 ‘벌 쏘임’ 출동 건수는 전체 35건 중 7~9월이 31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울산소방본부는 “벌 쏘임을 예방하기 위해 모자나 긴 옷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벌을 자극할 수 있는 향이 강한 화장품 등을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벌집을 발견했을 때는 직접 제거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야 하며, 벌집을 잘못 건드려 벌에 쏘였다면 신속히 머리를 가린 채로 최소 2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대피하고, 쏘인 부위에 벌침이 있다면 신용카드 등으로 해당 부위를 긁어 벌침을 제거 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울산소방본부 관계자는 “벌초 작업 전 산소 주변을 자세히 살펴 벌이 없는지 확인하고 벌초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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