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시에 따르면, 시는 우선 추석 명절 연휴 기간 동안 발생할 교통 수요 증가에 대비해 특별 교통 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교통 상황 관리와 교통 정보 제공은 물론, 각종 비상 상황 등에 대비하기 위해 교통상황실(272·5001)을 운영한다.
시외버스터미널과 태화강역을 연계하는 127번, 307번, 401번, 527번, 1713번 등 5개 노선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막차를 연장 운행한다. 추석 당일인 10일에는 KTX울산역을 운행하는 리무진 버스 5개 노선을 심야까지 연장 운행한다.
원활한 소통을 위해 주요 구간 과적차량 단속을 실시하며 도로 정비·응급 복구반을 편성해 운영한다.
추석 명절 준비에 나선 시민들을 위해 8개 전통시장 주변 9개 구간은 오는 12일까지 최대 2시간까지 주·정차를 한시적으로 허용한다.
추석 연휴를 맞아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과 태화강국가정원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태화강 국가정원 부설주차장을 9~12일 4일간 무료로 운영한다. 무료로 운영하는 주차장은 중구 둔치 축구장A면(부설주차장 1), 남구 태화교 상류 둔치(부설주차장 2), 남구 국가정원교 하부(부설주차장 3) 등 3곳이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도 추석 연휴 기간 귀성객의 주차 편의를 위해 관할 기관과 학교 주차장을 지역주민들에게 임시 개방한다. 개방대상 학교와 개방 시간은 공유누리(공공자원 개방·공유 통합포털, eshare.go.kr) 및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 카카오맵, 네이버맵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는 또 추석 연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9일부터 12일까지 특별 방역·의료 대책을 수립했다.
시는 연휴 기간 중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구축하고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해 위급 상황에 신속 대처하는 등 빈틈없는 방역·의료 대응으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처방과 진료를 위해 구·군별 인근 당번약국과 연계 통합 의료기관 50곳 및 자율 입원 병원 16곳의 276병상을 일자별로 확보해 주말·휴일 당번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진료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응급의료기관 7곳과 응급의료시설 6곳에 대한 사전 점검을 완료해 24시간 진료 체계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했다. 연휴 기간 검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구·군 보건소 5곳과 시 임시 선별검사소 2곳을 휴일에도 운영한다.
연휴 동안 지난해 추석과 동일하게 통도사 고속도로 휴게소(부산방향)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대상자 제한 없이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특히 확진자의 응급 상황 대응을 위해 야간·휴일 공백 없이 진료·이송이 가능하도록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재택 치료자 관리를 위해 의료상담센터 12곳을 마련했고, 보건소 5곳에서는 모니터링을 상시 운영한다.
시에서 자체 운영 중인 24시간 응급 직통전화도 지속 운영해 응급환자 이송에 나선다.
시는 환경오염 행위 근절을 위해 추석 연휴 전인 8일까지 특별감시반을 편성해 중점 관리업체, 폐수 처리업체 등 환경 오염 취약 업소에 대한 집중 순찰 및 특별 단속을 실시한다. 연휴 기간인 9일부터 12일까지는 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산업단지 및 주변 하천, 상수원 수계 등 오염 의심 지역 환경 순찰을 강화한다.
울산시설공단이 운영하는 울산하늘공원은 9~12일 4일 동안 봉안시설인 추모의집과 자연장지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한다. 시설 참배만 가능하며 실내외 제례실 및 휴게실 이용은 제한한다. 하늘공원 이용 시 음식물 섭취는 제한하며, 이용객 간 생활 방역 수칙 준수를 위해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
울산보건환경연구원은 연휴 기간 분야별 비상 상황 발생 대비와 긴급 상황 신속 대처를 위해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보건, 환경, 동물 위생 등 10개 분야 총 56명으로 비상 대응반을 구성해 신종코로나 등 감염병과 식중독에 대응하고, 환경·대기 오염과 가축 전염병 예방 등 사고 발생시 신속한 보고와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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