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7일 시청 상황실에서 제21회 울산광역시민대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장수완 행정부시장)를 열고 7개 부문별 심사를 거쳐 총 5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심사 결과, 사회봉사 부문 임용식(56)씨, 안전·환경 부문 손수민(59) 굿모닝병원 원장, 문화·관광 부문 최종두(82) 울산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고문, 체육 부문 이성걸(59) 울산시장애인체육회 이사, 학술·과학기술 부문 안경관(55) 울산대학교 교수가 수상자로 각각 결정됐다.
효행·선행 부문과 산업·경제 부문은 수상자를 선정하지 않았다.
임용식씨는 우범지역 방범 순찰 활동부터 등굣길 교통 지도 및 선도 활동, 소외 계층과 홀몸노인을 위한 급식봉사 등 계층과 활동부문을 가리지 않고 30여년간 묵묵히 지역 사회를 위해 봉사했다.
손수민씨는 각종 시민행사에 의료인력을 지원하고, 16년여 동안 꾸준히 저소득층과 노인 등 소외 계층을 위해 무료 진료·상담·수술을 지원하는 등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시민들을 도왔다.
최종두씨는 1968년 울산 문인 최초로 중앙문단에 등단해 300여편의 작품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고, 울산예총을 창립해 지역 예술인을 육성하고 향토문화를 보전·전승했다.
이성걸씨는 체육부 감독 교사 재직 시 우수한 학생선수를 발굴·양성했고, 체육협회 임원을 역임하며 초·중·고·실업팀을 창단하는 등 지역 체육 발전에 힘썼다.
안경관씨는 기계공학 분야에서 31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대학 연구사업과 협업 과제 수행을 통해 중소기업의 애로기술 개발에 일조하고, 대학의 우수 인재를 지도·육성했다.
울산시는 오는 30일 개최 예정인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시상식을 열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시민대상과 함께 명예의 전당 등재, 각종 주요 행사 초청 등의 예우를 준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