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 6개월 지나면 재감염 위험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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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 6개월 지나면 재감염 위험 커져
  • 이춘봉
  • 승인 2022.09.08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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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전국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시는 이를 통해 방역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확보, 감염 확산 방지 대책 수립에 활용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8월27일 기준 울산 전체 확진자 50만1344명와 재감염자 등을 표본으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7일 공개했다.

시의 인구 대비 확진자 발생은 44.7%로 전국 발생률 45.3%을 약간 밑돌았다. 시는 정확히 측정하기 어려운 세포면역의 수준은 알 수 없지만 집계된 확진자 수 보다 약 30%의 시민이 자신도 모르게 감염돼 항체를 가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시민 4명 중 3명꼴로 항체를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다.

주간 치명률은 0.04로 전국 평균 0.05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독감(인플루엔자) 치명률 0.10 보다는 여전히 높게 분석됐다.

유행 상황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인 감염재생산지수(Rt)는 0.81로 1 이하를 유지하고 있고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주간 중증화율 역시 0.05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등 데이터와 여러 지표상 안정기로 접어드는 양상임을 알 수 있다.

확진자 연령대를 보면 40대가 16.2%로 가장 많았고, 30대 14.7%, 50대 14.5%, 10대 13.5%, 10대 미만 12.9%순을 보였다. 시는 10대 이하 확진자가 26.4%를 차지한 만큼 이들의 부양자인 40대와 30대의 확진율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시는 최근 4주간 10대 이하 연령대의 발생률이 30%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30대와 40대 확진율에 영향을 크게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체 감염자 중 재감염자는 7246명으로 재감염률은 1.44%였다. 이 중 2차 재감염은 99.8%인 7233명, 3차 재감염은 0.2%인 13명이었다.

1차 감염 후 2차 재감염까지 걸린 기간은 평균 173일로 6개월이 채 되지 않았다. 이는 코로나에 걸리거나 혹은 접종을 한 뒤 6개월 정도가 지나면 재감염의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지난 2021년과 올해를 비교하면 2021년 재감염률은 0.18%인 반면 올해는 1.54%로 무려 8.6배나 증가했다. 시는 오미크론과 BA.5의 감염력이 종전 변이 바이러스보다 훨씬 강력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백신의 지속 효과를 감안하면 늦어도 오는 12월 사이에 울산 시민들의 평균 면역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우려했다.

이에 따라 개인 위생 및 방역수칙 준수는 물론 백신 추가 접종이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여태익 울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지난 2020년도에 확진된 시민들과 올해 2~3월 정점을 찍은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 시기에 확진된 시민들은 BA.5 재감염에 매우 취약한 상태”라며 “겨울철 재유행을 막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백신 추가접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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