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이파는 시속 6㎞의 매우 느린 속도 북북동진하며 13일부터는 세력이 약화되겠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태풍에 직접 영향을 받지는 않겠으나 남해안·서해안·제주에는 최대순간풍속이 시속 54~72㎞인 강풍이 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울산앞바다는 13일 오후부터 35~60㎞/h(9~16m/s)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물결이 2~4m로 높게 일 것으로 예측돼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한다.
울산의 13일과 14일 최저기온은 21℃, 최고기온은 25℃이다. 14일까지 대체로 흐린 날이 이어지겠고 가끔 비도 내릴 수 있겠다.
14일~15일에는 무이파 동쪽으로 관측된 제26호 열대저압부가 또다른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다. 열대저압부는 우리나라 동쪽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타고 북상할 것으로 예측된다.
기상청은 “변동성이 줄어드는 시점은 무이파가 북위 30도를 지나는 시점으로 고기압 가장자리의 움직임도 예측이 가능해질 전망이다”면서 “제13호 태풍 므르복은 우리나라에 영향이 없겠다”고 전했다.
강민형기자 min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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