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되찾은 명절 분위기…연휴끝 울산 귀성객 북적
상태바
3년만에 되찾은 명절 분위기…연휴끝 울산 귀성객 북적
  • 강민형 기자
  • 승인 2022.09.13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KTX울산역 대합실이 고향에서 연휴를 보내고 일상으로 돌아오는 시민들로 하루종일 붐볐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코로나 이후 거리두기 없는 첫 명절 연휴에 울산도 귀성·귀경객들로 크게 붐볐다. 예년보다 짧은 명절 연휴와 달라진 명절 풍속도 탓에 고향을 찾지 않은 시민들도 많아 울산의 주요 관광지도 곳곳이 북적였다. 12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 11일까지 집계된 이번 연휴 울산의 고속도로 출고 차량은 모두 51만2980대다.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동안 울산 지역 고속도로 출고 차량 평균 14만7800대에 비해 올해는 평균 17만993대로 15.7% 증가했다.

거리두기 해제로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면서 울산고속도로, 동해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 전반적으로 통행량이 늘면서 주요 피크 타임에는 지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울산역과 삼산동 시외·고속버스터미널도 코로나로 급감했던 귀성객들이 다시 몰리면서 혼잡을 빚기도 했다.

태화강국가정원과 대왕암공원 등 울산 주요 관광지와 캠핑장도 귀향 대신 가족이나 친구들과 연휴를 보내는 시민들이 몰리며 연휴 내내 인근 도로 등이 정체를 빚었다.

거리두기 없는 첫 명절이지만 PCR 검사는 크게 늘지 않았다.

울산시에 따르면 연휴 전인 7일 PCR검사 건수는 1163건이었지만 8일은 892건에 불과했다. 9일 491건, 10일과 11일은 각각 507건, 765건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데다 연휴 전후로 보다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올해는 귀성·귀향·나들이 등 이동량이 더욱 많을 것으로 예상돼 연휴 4~5일 후의 추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강민형기자 min007@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현장사진]울산 태화교 인근 둔치 침수…호우경보 속 도심 곳곳 피해 속출
  • [송은숙 시인의 월요시담(詩談)]류인채 ‘이끼의 시간’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울산의 小공원 산책하기](3)겉과 속은 달라-애니원공원
  • 폭우에 단수까지…서울주 3만5천여가구 고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