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양산시에 국내 최대 규모의 사회복지시설인 종합복지허브타운이 이르면 이달 말 착공, 오는 2024년 들어선다.
양산시는 지난 3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7월 초 조달청에 종합복지허브타운 건립공사를 발주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종합복지허브타운은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 달 초에는 시공사가 선정돼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종합복지허브타운은 5월 중에 착공 예정이었지만, 행정절차가 늦어져 착공이 지연됐다. 준공도 2024년 상반기에서 9월께로 미뤄졌다.
총공사비 641억여원이 투입돼 건립되는 종합복지허브타운은 연면적 1만7863㎡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다. 지하 1층에 주차장, 지상 1층에 가족센터와 작은도서관, 건강증진센터 사회복지시설이, 2층에 장애인복지시설, 3층에 노인복지시설, 4층에 교육프로그램실, 5층 식당 등이 각각 들어선다.
특히 같은 부지 내에 운영 중인 육아종합지원센터와 반다비 체육센터 등과 유기적 결합으로 시너지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기관 4층에서 내부연결통로가 설치된다. 또 디자인공원 부지 내에 건립 예정인 반다비 체육센터와 종합복지허브타운을 연결하는 연결다리를 설치해 3개의 건물이 하나의 건물처럼 통합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예산 확보가 관건이다. 총사업비 641억원 중 국·도비는 20억원 정도에 불과해 나머지 620억원을 시비로 조달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미 도시철도 양산선, 웅상센트럴파크 조성, 사송복합커뮤니티 건립 등 대규모 사업이 진행중인데다 지방도 1028호선 국도승격, 문화예술의전당, 부울경 국립수목원 등 민선 8기 공약사업들도 대기하고 있어 예산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어 대책이 요구된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