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사법리스크’ 거리두기…민생·당원소통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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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사법리스크’ 거리두기…민생·당원소통 집중
  • 이형중
  • 승인 2022.09.1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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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본격적인 민생·소통 행보에 나섰다. 제1야당 수장으로서 ‘민생 최우선’ 원칙을 견지하겠다는 의지다.

이 대표는 15일 당내 3선 중진 의원들과의 오찬을 시작으로 추석을 전후해 그동안 중단했던 ‘식사 정치’도 재개한다.

초·재선 의원들은 규모가 큰 만큼 그룹별로 쪼개어 만나는 방안이 검토된다. 상임위원장 간사단과의 식사를 겸한 회의도 협의 중이다.

당 대표 경선 과정에서 줄곧 강조했던 당원들과의 소통 행보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전날 최고위에서 당 홍보소통위원회를 홍보위와 국민소통위로 분리, 개편한 것도 이 대표의 주문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에는 전북도청 야외공연장에서 ‘더 나은 민주당 만들기’를 주제로 당원들과 타운홀 미팅도 한다.

이어 16일 오전에는 전주에서 최고위 회의를 주재할 계획이다. 지난 2일 광주에서 처음 열린 ‘현장 최고위’의 2편격이다.

6·1 지방선거와 8·28 전당대회 과정에서 드러난 호남 민심 이반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 고위 관계자는 “민생탐방 코스로 주 1회는 지역현장에서 최고위를 열 예정”이라며 “호남 민심을 챙긴다는 차원에서 광주에 이어 전북을 찾은 것”이라고 했다.

원내 지도부도 이날 만큼은 이 대표의 ‘민생 앞으로’ 기조에 보폭을 맞추는 데 주력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는 ‘사법 리스크’와 관련한 언급 대신 정부의 ‘민생 무능’을 성토하는 발언들이 쏟아져 나왔다.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삼성전자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RE100(재생에너지 100%) 가입 선언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을 정부의 재생에너지 지원 사업 예산 삭감과 대비해 부각했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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