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16일 전면파업…지역은행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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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16일 전면파업…지역은행 ‘촉각’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2.09.1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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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과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 노조를 포함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이 16일 전면 파업에 들어간다. 참여율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금융당국은 파업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없도록 신속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노조는 16일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 금융노조는 개별 금융기관 노조(지부)에도 파업 참가와 업무 중단을 독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9일 금융노조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93.4%의 찬성률로 파업이 가결된 바 있다. 금융노조의 파업이 현실화 되면 2016년 9월 이후 6년만이다.

금융노조 총 조합원수는 9만7000명이며, 노조는 6만명 가량 집회 신고를 했으나 실제 참여율은 이 보다 훨씬 낮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울산지역은 금융노조 가입 조합원 수가 1210명으로, 이 가운데 얼마나 참여할 지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역의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울산의 전체 조합원이 200명 정도 되는데 이 중에서 20~30명 정도 참여하지 않을까 보인다”고 말했다.

노조의 파업 가결 이후 지금까지 금융노조와 사측(금융산업협의회)은 주요 쟁점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임금 인상률의 경우 공식적으로 금융노조는 5.2%를, 사측은 1.4%를 제시한 상태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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