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남구도시관리공단에 따르면 태화강동굴피아는 개장 만 5년에 접어들며 지난 5~6월 볼거리·내부 컨텐츠 등 보강을 위해 체험·편의시설을 대대적으로 확충했다.
기존 시설에 동굴탈출, 곤충체험관 등 체험형 컨텐츠를 늘리고 제4동굴에 고래유등관 등 포토존을 조성해 입소문을 타고 있다.
올해 8월까지 9만6885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인 2018년(8만6565명)과 2019년(8만8808명)을 넘어섰다.
이와 더불어 남구 강남로변을 따라 국가정원 전망대, 철새홍보관 등 관광·여가시설이 이어져 관광 코스로도 발전이 점쳐지고 있다. 실제로 국가정원 방문객 외에도 태화강역 광역철도 개편과 해파랑길 등 다양한 경로로 방문하는 타지 방문객이 크게 늘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열악한 교통난이 발목을 잡고 있다. 강남로변으로 오는 대중교통편 수가 적고 태화강역과의 환승 등 연계가 되지 않아 재방문으로 이어지기 어려운 구조다. 게다가 태화강동굴피아 입장료는 성인 2000원에 불과해 유료시설 외에는 유지비용을 충당하기조차 어렵다.
공단 관계자는 “어려운 교통편에도 찾아주는 분들이 늘고 있어 교통 체계나 인근 관광지와의 연계를 구축해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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