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는 “환율 상승과 고물가로 저임금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고통을 받고 있으며, 대다수 청년노동자들은 더 이상 살아갈 수 없어 현장을 떠나고 있다”며 “월 250만원 임금 수준으로 어떻게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키울 수 있으며, 내집 마련은 엄두도 내지 못하는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현대차 비정규직 사업장들은 지난 5월부터 금속노조를 통해 임단협 교섭을 벌이고 있으나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노조는 이날 오후부터 부분파업에 돌입했으며, 21일에는 전면파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노조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요구는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적용, 실질적인 임금을 받는 것”이라며 “이번 총파업 투쟁이 제2의 거제조선 하청노동자 투쟁의 불씨로 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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