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 남부권 군립병원, 연말께 구체적 윤곽
상태바
울주 남부권 군립병원, 연말께 구체적 윤곽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2.09.21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 울주군이 이순걸 군수의 제1호 공약이기도 한 ‘남부권 군립병원’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군립병원의 건립 방식과 위치, 규모 등 구체적 윤곽이 올 연말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20일 울주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7월말 ‘남부권 군립병원 설립’을 위해 전담조직(TF)을 구성한데 이어, 오는 23일에는 강원도 정선군 소재 정선군립병원과 경북 울진군의 울진의료원을 방문해 벤치마킹을 실시한다. 이번 방문에는 이순걸 군수가 직접 참석해 군립병원 운영과 설립과정 등을 챙겨볼 예정이다.

또 이달 30일에는 온양읍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 설명회를 갖고, 군립병원 건립과 관련한 주민 의견 수렴도 한다.

군은 지난 2월부터 오는 11월까지 남부권 군립병원 입지타당성 용역을 진행중이다. 군은 당초 용역에서 의료 수요와 환자 이동거리, 접근성 등을 고려한 후보지를 7월께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신축 또는 매입, 규모 등 다양한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해 결정하기 위해 11월까지 용역을 완료한 뒤 결정하기로 했다.

울주군은 당초 흉부, 뇌혈관 질환을 기본으로 한 응급의료시설과 소아병동 등을 갖춘 150~200병상 규모의 군립병원을 계획했다.

일각에서는 주민들의 요구 등을 감안할 때 시일이 오래 걸리는 신축 보다는 매입을 통한 개축(리모델링)이 더 현실성이 높지 않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현장사진]울산 태화교 인근 둔치 침수…호우경보 속 도심 곳곳 피해 속출
  • [송은숙 시인의 월요시담(詩談)]류인채 ‘이끼의 시간’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울산의 小공원 산책하기](3)겉과 속은 달라-애니원공원
  • 폭우에 단수까지…서울주 3만5천여가구 고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