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역당국과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회의에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전면 해제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당국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중대본은 23일 회의를 거쳐 50인 이상이 모이는 행사·집회 장소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토록 한 조치에 대한 해제를 최종 결정·발표할 예정이다.
50인 이상 실외 행사 등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지면 의무 위반시 부과되는 과태료 등 처분이 없어지고, 밀집도가 높은 야외에서는 자율적인 마스크 착용 권고가 내려질 전망이다.
옥민수 울산대병원 예방의학과 교수는 “우선적으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적으로 사라지는 것만으로도 다행스럽다. 권고 측면에서 자율적으로 시행했어야 할 문제였다”며 “실내 마스크 착용도 현재 확진자나 중증 환자 규모, 향후 유행 규모, 의료자원의 여력 등을 고려했을 때 단계적으로라도 시도해 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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