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내비’에 신호등 잔여시간 실시간 뜬다
상태바
내달부터 ‘내비’에 신호등 잔여시간 실시간 뜬다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2.09.26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시는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내비게이션을 통한 실시간 교통 신호정보 서비스를 10월부터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이와 관련 지난 23일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에서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아이나비시스템즈, 카카오모빌리티, 티맵모빌리티 3개 민간기업과 ‘미래 융복합 교통기반(인프라) 구축 및 서비스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실시간 신호정보 제공 서비스는 차량이 교차로에 진입할 때 진입하는 방향 신호등의 잔여시간을 내비게이션 화면으로 표출해주는 서비스다. 주행 경로에 있는 교차로와 횡단보도의 신호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과속이나 꼬리 물기 등 위험 운전을 미리 예방할 수 있으며, 교차로 인근에서 불필요하게 소모되던 연료도 절감할 수 있다. 또, 향후 자율주행차의 주행지원도 가능하다.

민선 8기 공약사항이기도 한 이 서비스는 그동안 차세대지능형교통체계(C-ITS) 실증사업의 일환이다.

그간 화물차와 시내버스 등에 설치된 전용 단말기를 통해서만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나 이번 협약에 따라 민간 내비게이션을 통해서도 서비스를 시작한다.

우선 10월부터 카카오내비게이션을 통해 실시간 신호정보 제공 서비스를 시작하고, 이후 아이나비와 티맵에서도 서비스를 확대한다. 특히 현재 도심의 주요 169개 교차로에 대한 서비스만 제공하고 있으나 내년까지 200개 교차로를 추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현장사진]울산 태화교 인근 둔치 침수…호우경보 속 도심 곳곳 피해 속출
  • [송은숙 시인의 월요시담(詩談)]류인채 ‘이끼의 시간’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울산의 小공원 산책하기](3)겉과 속은 달라-애니원공원
  • 폭우에 단수까지…서울주 3만5천여가구 고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