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출소 직원용 냉장고 음식서 살충제 성분 검출
상태바
파출소 직원용 냉장고 음식서 살충제 성분 검출
  • 정혜윤 기자
  • 승인 2022.09.26 0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 울주군 한 파출소 냉장고 음식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외부인의 접근이 어려운 공간에 어떤 형태로 살충제 성분이 유입됐는지, 누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살충제 성분을 투입했는지 집중 조사 중으로 알려졌다.

25일 울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울주경찰서 소속 한 파출소 2층 직원 휴게실 냉장고에서 모기약 등 살충제 성분이 검출돼 수사가 진행 중이다.

해당 파출소 직원 휴게실 냉장고에는 평소 파출소장이 먹던 음식이 보관돼있었는데, 지난 8월 중순 당직을 서던 파출소장이 물과 반찬 등을 꺼내 먹다가 심한 약품 냄새와 이상한 맛을 느껴 반찬표본을 국과수에 의뢰했다.

조사 결과 반찬표본에서 신체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정도는 아니지만 살충제 성분이 다량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파출소에는 소장을 비롯한 14명의 경찰관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냉장고가 있는 2층은 CCTV가 설치되지 않은 직원들의 휴게·대기 공간으로 외부인이 드나들기 어렵다.

경찰은 사건 발생 이후 한달 가량 내부 직원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진행했지만 누가 어떤 동기로 살충제 성분을 투입했는지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파출소장과 내부직원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울산 전고체배터리 소재공장, 국민성장펀드 1호 후보 포함
  • ‘울산 며느리(고 김태호 의원 맏며느리)’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장관 후보에
  • 언양터미널 임시시장 3월로 연기, 날씨·민원 탓…안내 없어 혼란만
  • 현대자동차 퇴직예정자 박태서씨, “30여년 삶의 터전…무궁한 발전 염원”
  • 조선소서 풀리는 돈, 지역에서 안돌고 증발
  • 올해 울산공항 LCC(저비용항공사) 5편 중 1편꼴 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