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해양경찰서는 지난 23일 온산항 SOIL 4부두 및 인근 해상에서 유해화학물질 해상유출 사고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민·관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해양경찰, 해양환경공단, SOIL 등 5개 기관 및 업체에서 80여명이 참가했으며, 2000곘급 케미칼운반선이 유해액체물질 선적 과정에 육상 로딩암과 선박 매니폴드가 분리되면서 벤젠 약 3㎘가 해상으로 유출되는 사고를 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훈련은 해상에 유출된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해·육상 동시 대응에 중점을 두고 ‘화학사고 대응 매뉴얼’에 의거해 △유출물질 정보확인 △사고해역 통제 △유출물질 탐지 △확산방지 오일펜스 설치 △유출물질 흡착회수 및 분산조치 등 단계별 진행사항을 해양경찰과 업체가 유기적으로 협업하며 대응했다.
전진태 울산해경 해양오염방제과장은 “유해화학물질사고 대응 합동훈련을 통해 유해화학물질사고 위기관리 능력을 향상하고 관계기관 공동 대응체제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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