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국가정원 ‘자연주의 정원’ 조성 막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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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국가정원 ‘자연주의 정원’ 조성 막바지
  • 이춘봉
  • 승인 2022.10.0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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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화강 국가정원 내 피트 아우돌프 작품 ‘자연주의정원’에 대한 시민참여 식재작업이 진행중인 가운데 4일 태화강 국가정원 안내센터에서 김두겸 울산시장, 이상봉 BNK경남은행 울산영업본부장, 자연주의정원 설계담당 바트 후스(Bart Hoes)와 오세훈 정원디자이너, 시민정원사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울산시가 태화강국가정원의 랜드마크가 될 피트 아우돌프(Piet Oudolf)씨의 ‘자연주의 정원’ 조성에 마지막 속도를 내고 있다. 정원은 이달 중 개장할 방침이지만, 수목이 완전히 활착하는 2024년 이후에야 본격적인 관광상품이 될 전망이다.

시는 4일 태화강국가정원 내 자연주의정원 현장에서 시민 참여 식재 행사를 열었다. 김두겸 울산시장, 이상봉 BNK경남은행 울산영업본부장, 자연주의정원 설계 담당인 바트 후스(Bart Hoes)와 오세훈 정원 디자이너, 시민정원사, 울산조경협회 관계자 등 90여명이 참가했다.

기존 국화정원 부지 1만8000㎡에 조성하고 있는 세계적인 정원디자이너 피트 아우돌프씨의 자연주의 정원은 지난 5월 착공했고,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시민참여 식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식재 대상 식물은 122종 4만8826그루다. 총 사업비 19억원 중 BNK경남은행이 사회공헌활동으로 정원 설계와 식물 식재 등에 11억원을 투입하고, 시가 8억원을 들여 산책로, 배수시설, 전기 등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시민참여 식재 후에도 일부 수종을 추가 식재하고, 막바지 공사 등을 거쳐 이달 중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세계 정원 디자인의 흐름을 이끌고 있는 피트 아우돌프씨의 작품을 아시아 최초로 유치함으로써 국내·외 정원 애호가와 관광객 방문 증가와 국가정원으로서의 품격 향상 및 대외 인지도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시는 내달 중 열리는 태화강국가정원 가을축제 때 피트 아우돌프를 초청해 명예시민증을 수여하고 개장식을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시민들 주도로 만들어가는 태화강국가정원은 미래 울산 관광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며 “울산이 우리나라 최고를 넘어 세계 최고의 정원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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