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포산터널 통행료 ‘전면 무료화’ 본격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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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포산터널 통행료 ‘전면 무료화’ 본격 수순
  • 이춘봉
  • 승인 2022.10.0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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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민선 8기 공약인 내년 1월부터 염포산터널 통행료 전면 무료화를 위해 본격적인 수순을 밟는다. 울산대교 구간 이용 감소를 우려하는 운영사와의 손실 보전 협의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시는 김두겸 시장의 공약인 염포산터널 통행료 전면 무료화 추진을 위해 6일 ‘울산시 울산대교 및 접속도로 통행료 지원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조례안의 골자는 현행 2.5t 이하 소형 차량을 기준으로 800원인 염포산터널 통행료를 전면 무료화하는 것이다. 울산대교와 전 구간에 대한 통행료는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현재 염포산터널 통행료는 800원 중 운전자가 500원을 부담하고, 시가 300원을 지원하고 있다. 전면 무료화에 들어가면 시가 800원을 모두 부담하게 된다. 민선 7기 당시 논의했던 구·군 분담금은 없다.

이럴 경우 시가 연간 부담하는 예산은 7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료화에 따른 이용량 증가분을 감안하면 시가 연간 부담하는 금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시는 오는 27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쳐 11월 중으로 시의회에 조례안을 상정한다. 또 울산대교·염포산터널 운영사인 울산하버브릿지와 협의도 진행한다.

내년 1월 무료화 시행의 관건은 울산하버브릿지와의 협의 기간이다. 울산하버브릿지측은 염포산터널 구간 무료화에 따라 울산대교 구간 이용자가 감소해 손실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우려하며 보전 방안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이춘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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