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명예장학생 ‘아름다운 양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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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명예장학생 ‘아름다운 양보’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2.10.1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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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대학교는 지난 14일 교내 신학생회관 커리어라운지에서 행복나눔명예장학생 증서 수여식과 경동도시가스 장학증서 전달식을 열었다.
울산대학교는 지난 14일 교내 신학생회관 커리어라운지에서 행복나눔명예장학생 증서 수여식과 경동도시가스 장학증서 전달식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행복나눔명예장학은 성적 우수 장학생이 형편이 어려운 학우에게 자신의 장학금을 양보하고 ‘명예장학생’이 되는 것으로, 울산대학교의 아름다운 장학 제도이다.

2013학년도 2학기 15명이 양보한 것을 시작으로 이번 학기에 경영학부 3학년 송은정씨가 143만원을 양보해 지금까지 127명의 장학생이 1억6043만원의 장학금을 다른 학우에게 전달했다.

이와 함께 경동도시가스는 경영학부 4학년 김인욱·건설환경공학부 4학년 이한별씨에게 각각 1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지난 1학기에 이어 이번 학기에도 행복나눔명예장학생이 된 송은정씨는 “좋은 성적을 거둬 받게 된 장학금을 형편이 어려운 학우들을 돕기 위해 양보했다”며 “자신의 장학금을 양보하는 아름다운 문화가 더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동도시가스 장학금을 받은 김인욱씨는 장학금을 수여한 경동도시가스에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이번에 외부 장학금을 처음 받게 됐는데 다른 학우들이 받을 수 있는 장학금을 놓치지 않도록 홍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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