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합계 출산율이 점점 떨어지고 있는데 코로나로 인하여 결혼은 더더욱 미뤄지고 서로의 만남도 늦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아이를 너무 적게 낳아서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과 전 국민들에게 인식 개선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우리 협회는 대한가족계획협회에서 인구보건복지협회로 명칭을 변경하여 우리사회가 당면한 저출산 위기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기관이며 전국 13개 시·도 지회에서 가족보건의원을 운영하여 건강한 출산·양육 환경조성을 위한 의료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청소년 사업으로 대학생으로 구성된 Top-Us 동아리도(인구문제를 생각하는 대학생 모임) 활동하고 있으며, 특히 100인의 아빠단을 모집하여 가정내 아빠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아빠의 적극적인 육아참여를 독려하는 의미에서 지난 6월 울산박물관에서 57가족 170여명과 함께 올해 4기 발대식도 가졌습니다.
또한 희귀난치성을 앓고있는 어린이에게도 지원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아가사랑 후원사업으로 저소득층의 정신지체아, 미숙아, 소아암 및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자에게 모자보건과 아동복지 증진에 기여하고자 인구보건복지협회 전 직원 모금을 통하여 2007년부터 매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울산 남구 박○○(11세) 어린이에게 신경섬유종증과 운동과다장애로 장기간 치료를 필요한 상황으로 4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하였습니다.
저출산은 단기간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성이 아이를 마음 놓고 편히 키우기 좋은 환경이 우선적으로 마련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가족 구성원의 지지와 협력이 필요하며, 일과 가정 양립이 조화로운 친화정책 제도가 효과적으로 실현 되도록 지자체와 기업 사회단체의 공조가 필요하겠습니다.
먼저 육아는 엄마아빠의 공동 몫이라는 사회적 인식 확산이 되어야 겠습니다. 통계청에 의하면 출생아수도 2019년도 3만2676명, 2020년도 27만2337명, 2021년에는 26만562명으로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합계출산율 2021년에 0.808명입니다 정부와 지자체에서 보다 더 다양한 출산장려정책과 가족과 아기를 위한 정책이 더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시골 초등학교도 폐교되어 가고, 어린이가 있어야할 어린이집에도 어린 아이가 없습니다. 어느때보다 출산도 함께 하고 양육도 부부가 함께한다는 환경조성도 중요합니다.
또한 결혼적령기의 남녀들이 “결혼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결혼관의 약화는 결혼 연령 상승을 가져오고, 미혼율의 증가로 이어져 출산율 저하로 초래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일과 가정의 양립 육아지원 등 정책의 실효성 제고의 기반이 되는 사회문화적 양성평등과 일과 가정 양립 문화가 정착하기 위해서 우리들의 인식변화가 필요하리라 봅니다.
아이가 있어야 행복합니다. 초등학교 체육대회의 우렁찬 청군 백군 이겨라 함성 소리도 듣고 싶고, 그 흔한 세발자전거 타는 모습도 보고 싶고, 뒤뜰 앞뜰에서 마을행사도 열리고 사람사는 향기와 활기가 되살아나면 좋겠습니다. 저출산 문제도 우리 모두가 동참하여 뜻을 같이한다면 해결되리라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높은 가을하늘입니다. 골목길에서나 놀이터에서나 뛰어노는 어린아이들의 목소리를 듣고 싶고 아기 울음소리가 곧 우리의 행복인것 같습니다. 그 어느때보다 지금이 출산을 외치고 환경을 조성하여야할 때입니다.
김성수 인구보건복지협회 울산광역시지회 인구사업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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