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는 관광객 전용 ‘양산사랑카드’를 제작해 주요 관광지와 교통 요지에 비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시가 이번에 발행한 양산사랑카드는 관광객 전용으로, 총 5000매가 발행됐다. 양산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지역에서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제작됐다. 카드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통도사와 내원사, 울산역, 물금역, 시외버스터미널 등 주요 관광지와 교통요지 등에 비치됐다.
양산사랑카드는 선불충전식 카드 형태의 지역사랑상품권이다. 충전금액의 10%를 포인트로 지급(개인당 월 50만원 한도)한다.
양산을 방문한 만 14세 이상 관광객이면 누구나 휴대전화를 지참하고 카드 비치 장소를 방문해 관광카드를 수령한 뒤 앱 설치와 회원으로 가입하면 곧바로 사용할 수 있다. 또 카드등록과 함께 즉시 양산사랑카드의 포인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충전 금액과 포인트 금액은 관내 양산사랑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60% 이상 사용 시 잔액은 환불이 가능하다. 다만 대형마트와 유흥업소, 프랜차이즈 직영점 등 일부 점포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번에 발행한 양산사랑카드는 관광객 유치와 함께 유치한 관광객이 지역에서 소비를 하도록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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