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오는 29일까지 사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대구 국제 미래 이동 수단 엑스포에 참가해 홍보관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홍보관에는 울산 지역 기업들을 중심으로 개발된 ‘자율주행 전기버스’와 ‘소형 전기버스 플랫폼’ 등이 전시된다.
자율주행 전기버스는 자율주행 레벨 3단계 이상을 완성하는 단계다. 이미 구축한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사업(C-ITS) 교통 기반인 교통 정보·보행자 정보 등 각종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는 차량사물통신(V2X)과 연계해 개발됐다.
현재 울산 오토밸리로~이예로~혁신도시 도심로 일부 구간, 동구 일산해수욕장 인근 등 약 30㎞에서 실증 시험 운행 중이다.
함께 전시되는 소형 전기버스 플랫폼은 기존의 소형 내연기관 버스를 활용해 전기버스용으로 개조 개발한 플랫폼이다.
(재)울산테크노파크가 주관해 지역기업인 케이에이알이 시스템 엔지니어링을 진행하고, 동국실업과 덕양산업에서 각각 난연 크래시패드, 디스플레이 모듈, 콘솔박스를 개발해 플랫폼에 적용했다. 현대인버터 솔루션은 배터리 시스템을 개발했다.
노동완 시 혁신산업국장은 “이번 전시는 울산의 중소·중견기업들이 자율주행 전기버스 제작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자동차 산업의 중심인 울산이 미래 자율주행차 생산 거점으로 거듭나도록 자동차 산업의 고부가 가치화와 관련한 지능형 미래자동차 산업 육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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