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울산시교육청은 “서울 이태원동 일대에서 발생한 핼러윈 축제 대형 압사 참사와 관련해 학교별 피해 상황을 집계한 결과 교원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해당 교원은 30대 여성 기간제교사로 더 이상의 구체적인 인적사항은 밝히기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시교육청은 이날부터 재난대응상황실을 가동해 학교별 피해 상황을 집계하고 있으며, 집계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직원 외 지역 학생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교육청은 다음달 5일 자정까지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관련한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됨에 따라 이 기간 조기를 게양하고, 대규모 행사나 축제성 행사는 자제 또는 연기하도록 했다.
학교에서는 밀집지역 내 위험 상황과 대처법 등 학생 안전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시교육청은 또 이날 오후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간 긴급 영상 대책회의를 통해 협조사항 등을 논의했다.
시교육청은 31일 오전 9시 교육감 주재로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학생과 교직원 피해 여부를 추가로 확인하고, 후속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