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지팡이 날’은 매년 10월15일로 시각장애인의 권익 옹호와 복지 증진을 위해 세계맹인연합회가 지난 1980년 제정했다. 흰지팡이는 시각장애인이 길을 찾고 활동하는데 적합한 도구이자 시각 장애인의 자립과 성취를 나타내는 전 세계적으로 공인된 상징이다.
울산 흰지팡이의 날 행사는 지난 3년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간소한 기념식 형태로만 진행됐으나, 올해부터 총 3부에 거쳐 1부 기념식, 2부 흰지팡이 대행진, 3부 문화공연 행사로 나눠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흰지팡이 헌장 낭독, 흰지팡이 전달, 유공자 표창 및 후원금 전달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유공자 표창에서는 울산시각장애인여성회 김정애 회장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울산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이재분 이사 등 3명과 동서석유화학주식회사 단체가 울산시장 표창, 울산시각장애인복지관 권진희 헬스키퍼 등 1명이 울산시의회 의장 표창 등 총 17명이 표창 및 감사패와 공로패를 수여받았다.
제2부 행사로 시청 본관 정문에서 태화강둔치까지 1.5㎞ 가량 흰지팡이 대행진이 있었으며 제3부에는 태화강 둔치에서 경품추첨 등이 마련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남구지구협의회(회장 김희숙) 소속 봉사원 80여명은 이날 행사에서 식장 및 행사장 안내, 중식 배식, 행진 안내요원 등의 역할을 수행했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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