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울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양진문)과 울산항만공사(사장 김재균)가 공동주관한 ‘제10회 등대문학상 공모전’에서 안경희 작가의 단편소설 ‘고래의 노래’가 대상을 수상했다.
등대문학상은 해양문학의 발전과 고취를 위해 제정된 공모전으로, 올해는 ‘등대와 바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대상을 받은 ‘고래의 노래’는 바다와 연결된 역경 많은 삶의 조각을 동병상련의 이웃 보듬기로 승화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시·시조 부문에는 김나비(김희숙) 작가의 ‘잠녀’가, 수필·수기 부문에는 황진숙 작가의 ‘곰보 돌 궤적을 긋다’가, 단편소설에는 김성준 작가의 ‘해전의 넋’이 각각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총 9편이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대상(상금 500만원), 최우수상(상금 각 300만원), 우수상(상금 각 15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선정된 수상작은 작품집으로도 출간돼 전국 도서관과 해양관련 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며, 울산지방해양수산청과 울산항만공사 누리집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울산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등대문학상 공모전이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학 공모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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