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시공사, 안전문제로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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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시공사, 안전문제로 신경전
  • 박재권 기자
  • 승인 2022.11.2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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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 온양읍에 위치한 한 아파트 주민들과 인근 아파트 건축 시공사 간 소음과 안전 문제로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24일 오전 10시께 방문한 울주군 온양읍 온남초등학교 일대.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화물차들이 자재를 실고 운반 중이다. 벽면과 전봇대에는 ‘어린이 보호구역 공사차량 살인행위다’ ‘주민 안전 무시하는 건설사는 각성하라’ 등의 플래카드 10여개가 걸려 있다.

건축면적 759㎡, 20층 높이의 아파트 신축 공사장은 지난해 말 착공돼 공사가 한창이고, 작업자들은 공사장 분진을 방지하기 위해 물을 뿌리는 모습이다. 당초 내년 9월 준공 예정이지만 건축 자재비 상승과 일대 토지 문제로 2024년 1월까지로 늦춰졌다.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화물차들이 다녀 아이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고 소음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시공사는 정당한 절차를 거쳐 시공 중으로, 소음과 먼지 등 피해 예방 조치를 취하고 있고 보상 협의를 요청 중이라는 설명이다.

시공사 관계자는 “인근 아파트 주민 대표들과 협의를 진행 중에 있는데 일부 주민이 갑작스레 플래카드를 내걸어 당황스럽다”며 “화물차주들에게 어린이 보호구역 말고 우회해서 다니도록 설명했고 소음과 먼지 방지 등 최대한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파트 입주자 대표는 “계속해서 협의를 이어 나갈 것이나 주민 다수의 의견을 수렴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재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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