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태화동 칼국수·케이크봉사단, “인심 후한 점주님들 손발돼 온정 배달”
상태바
중구 태화동 칼국수·케이크봉사단, “인심 후한 점주님들 손발돼 온정 배달”
  • 정혜윤 기자
  • 승인 2023.01.25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울산 중구 태화동 칼국수·케이크봉사단(단장 김미예)은 지역 가게들이 매달 후원하는 음식들을 한부모가정, 저소득층 가구에 직접 가져다주며 이웃에게 온정의 손길을 전한다.
울산 중구 태화동 칼국수·케이크봉사단(단장 김미예)은 지역 가게들이 매달 후원하는 음식들을 한부모가정, 저소득층 가구에 직접 가져다주며 이웃에게 온정의 손길을 전한다.

칼국수·케이크봉사단은 태화동 일대 음식업 가게들의 통큰 후원 결심으로 지난 2021년 5월께 결성됐다. 당시 태화동 내 막창가게와 수제케이크 가게에서 태화동 행정복지센터로 아동들에게 음식을 후원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태화동 행정복지센터는 이 음식들을 가정에 직접 전달할 봉사원들을 모집했다.

이에 옛 통장부터 봉사에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모였고 현재는 총 14명의 봉사단원이 있다.

김미예 단장은 “매달 첫째주마다 가게에서 직접 만든 칼국수와 케이크를 직접 아동이 있는 저소득층 10가구에 전달해주고 있다”며 “다들 자발적으로 모인만큼 매번 기분좋게 전달하고 있어 뿌듯하다”고 밝혔다.

이어 “후원물품이 없으면 우리도 봉사를 못하는데 늘 후원을 진행해주시는 지역 가게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실제 태화동 막창가게는 정기 후원 이외에도 매달 생일인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부모의 동의를 받아 막창세트를 조리해 배달하고 있다. 두 가게는 모두 신종코로나가 한창 심할 당시에도 한번도 빠지지않고 꾸준히 따뜻한 음식을 만들어 봉사단과 함께 지역사회에 전하고 있다.

태화동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먼저 후원 의사를 밝혀주시고 매달 음식 후원을 해주시는 가게들과, 또 선뜻 배달 봉사를 위해 모인 칼국수·케이크 봉사단에게도 항상 감사하다”며 “올해도 봉사단, 후원 가게들과 함께 소외된 계층을 위한 배달을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산업수도 울산, 사통팔달 물류도시로 도약하자]꽉 막힌 물류에 숨통을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보상절차·도로 조성 본격화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