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축구협회(회장 김정언)는 양산시민 7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민축구단 창단을 묻는 설문조사 결과 시민 81.2%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협회는 지난해 12월23일부터 올해 1월8일까지 양산사랑카드 앱, 현장 등을 통해 창단 찬·반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창단 방식 등에 대해서 조사했다.
조사 결과 시민축구단 찬성 이유로는 △시민의 화합과 자긍심 고취 효과 46.3% △지역경제 활성화 35.4% △주변 환경 및 도시미관 개선 효과 34.2% △양산시 자원(관광, 문화 등)과 지역 홍보 효과 33.4% △양산시 축구클럽 활성화 32.4% △기타 8%로 나타났다.
반대 이유로는 △시민축구단 운영·관리를 위한 예산 낭비 우려 77.1% △운영·관리 능력에 대한 우려 27.7% △축구에 대한 관심 저조 25% △지원을 위한 스폰서 부재 22.3% △소속 선수들의 역량 우려 17.7% △기타 2.6% 등의 순이다.
시민축구단 창단 방식으로는 △양산시의 일부 비용 지원과 시민공모주 방식 52.6% △양산시가 창단비용 전액 부담 28.5% △시민 공모주 15.9% △기타 2.9%로 나타났다.
특히 시민 공모주 방식으로 창단이 추진될 경우 응답자 5144명 중 44.9%가 기금 부담에 동참할 용의가 있다고 답하는 등 창단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도 확인됐다.
현재 양산시에 창단예산을 청구한 상태이다. 시민축구단 창단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오는 2024년 창단, 2025년 K4 리그 첫 경기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갑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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