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평균 근로소득 13.8% 오를때 울산 동·북구는 1.5%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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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평균 근로소득 13.8% 오를때 울산 동·북구는 1.5%에 그쳐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3.01.2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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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평균 근로소득이 14%가량 오르는 동안 울산 북구·동구는 1.4~1.5% 상승에 그쳤다.

서울 용산·성동구, 충북 진천군은 지난 몇 년간 평균 근로소득이 20% 이상 오르는 등 지역별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25일 발표한 ‘2022 불평등 보고서: 현황과 쟁점’ 자료에 따르면, 울산 북구는 2016년 대비 2020년 평균 근로소득이 1.4%(4476만원→4540만원) 올라 거제시(-4.4%)를 제외한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에서 상승률이 가장 낮았다.

울산 동구가 1.5%(4022만원→4082만원) 오르며 뒤를 이었다. 울산 중구(6.7%)와 남구(7.2%) 역시 낮은 상승률을 보이며, 각각 하위 7위와 10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서울 용산구는 21.3%(5352만원→6492만원) 올라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에서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충북 진천군(21.2%), 서울 성동구(21.1%), 전북 순창군(20.9%), 광주 동구·경기 포천시(20.1%)가 뒤를 이었다. 다만 충북 진천군(2789만원→3380만원), 전북 순창군(2715만원→3282만원)은 상승률은 높았으나 평균 근로소득 수준 자체는 울산보다 낮은 편이었다.

고연봉 숙련사업이 많은 울산의 평균 근로소득은 4356만원으로 전국 평균(3848만원)을 웃돌았고, 세종(4550만원), 서울(4400만원)에 이어 전국에서 세번째로 높았다.

5개 구군 가운데 가장 소득이 높은 남구(4608만원)는 가장 낮은 울주군(4029만원)과 1.14배 차이났다.

지역별로 집값 상승률도 갈렸다.

민주연구원이 분석한 기초자치단체 집값 상승액 자료를 보면, 서울 강남구 아파트값은 2017년 10월 대비 2022년 10월 11억2000만원 올라 전국 시·군·구 중에서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서울 서초구가 9억2000만원, 용산구 9억1000만원, 경기 과천시·서울 성동구 8억4000만원, 서울 송파구 7억6000만원 순이었다.

같은 기간 울산에서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울산 남구로 1억7100만원 올랐다. 이어 북구(8300만원), 울주군(7000만원), 중구(3300만원), 동구(3100만원) 순이다.

민주연구원은 또 2020년 가구소득 지니계수를 분해한 결과, 전체 지니계수에서 부동산 소득의 기여도는 54%로, 임금소득(36%) 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양도소득세 등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인한 소득격차가 임금으로 발생한 격차보다 영향력이 더 컸다는 의미다.

이에 민주연구원은 “임금보다 부동산이 소득 불평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면서 “투기 억제를 위해 보유세를 강화해 부동산이 효율적으로 운용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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